인텔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오랫동안 유지해 온 CPU 분류 체계를 벗어나 새로운 체계를 도입하고 있습니다.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노바 레이크를 통해 인텔은 90년대 후반부터 x86 프로세서를 정의해 온 패밀리 6 시대의 종말을 알리고 있습니다. 이러한 변화는 인텔이 노바 레이크에 리눅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.

Phoronix 가 Linux 커널 메일링 리스트에서 발견한 최초 패치는 Nova Lake를 새로운 식별자인 Family 18로 소개합니다. 이는 Pentium Pro부터 Arrow Lake 까지 모든 것을 지원해 온 기존 Family 6 프레임워크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. 이러한 변화는 Linux 코드가 Family 6 이후의 아키텍처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이전 커널 릴리스에서 상당한 리팩토링을 요구했습니다.

이는 2년 전 인텔 이 CPU에서 "i" 브랜드를 없앤 것처럼 단순한 제품명 변경이 아닙니다 . 오히려 인텔의 세분화 전략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습니다. 제품군 18은 클라이언트 CPU를, 제품군 19는 다이아몬드 래피즈와 같은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입니다 . 데스크톱과 서버를 별도의 제품군으로 분리함으로써 인텔은 플랫폼 전반의 기능 추적 및 드라이버 활성화를 간소화하고자 합니다.

이러한 커널 패치는 하드웨어 사양을 공개하지 않고 Linux 커널에 간단한 식별자만 추가하지만, 로드맵은 공격적인 성능 목표를 암시합니다. Nova Lake는 Arrow Lake보다 코어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, 소문에 따르면 최대 16개의 Performance 코어, 32개의 Efficiency 코어, 4개의 LPE 코어로 확장될 예정이며, Xe4 "Druid"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iGPU 도 탑재될 예정입니다. Nova Lake가 데스크톱과 노트북부터 Nova Lake-AX를 탑재한 게이밍 핸드헬드와 같은 새로운 제품군까지 모든 것을 포괄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, 이는 인텔이 자사의 Linux 기반 기술을 광범위한 사용 사례에 적용하고자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.

팬서 레이크가 먼저 출시되고 인텔 18A 프로세서가 코어 울트라 300 브랜드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, 노바 레이크의 출시까지는 아직 1년이나 남았습니다 . 하지만 인텔의 조기 지원 덕분에 우분투 26.04 LTS가 출시될 무렵에는 리눅스 사용자들이 완전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. 이는 인텔의 전략에서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습니다.